[경매브리핑]서울아파트 5채, 감정가보다 1~2억씩 ↑

지지옥션, 3월 둘째주 법원경매동향
노원 하계동 현대 85㎡, 경매서도 10억 돌파
  • 등록 2021-03-13 오전 8:30:04

    수정 2021-03-13 오전 8:30:0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월 둘째주 경매 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건 중 5건이 감정가보다 1~2억원씩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13일 지지옥션의 주간 법원경매동향을 보면 이달 둘째주엔 서울 아파트는 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21.2%를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5.6대 1이었다.

노원구 하계동 현대아파트(전용면적 85㎡)는 감정가와 낙찰가 격차가 가장 컸다. 감정가 8억1000만원에 나와 10억8945만원에 낙찰됐다. 상계동 상계2차중앙하이츠(전용 85㎡)는 감정가 6억13000만원, 낙찰가 7억3880만원을 기록했다. 중계동에선 현대그룹중계주택조합2차 아파트(전용 85㎡)가 감정가 4억9100만원 나와 6억2300만원에 매각됐다.

이외 중구 흥인동 청계천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124㎡)는 감정가 13억9000만원, 낙찰가 15억3090만원이었고 도봉구 방학동 우성2차(전용 85㎡)는 각 4억9100만원, 6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 경매아파트는 2월에 낙찰률 80%로 역대 최고치를 썼다”며 “이달에도 경매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978건이 진행돼 이 중 131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0.1%, 총 낙찰가는 3929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5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232건이 낙찰됐고, 평균 낙찰가율은 90.1%로 집계됐다.

법원 경매에 나온 전남 장흥군 한 주택(사진=지지옥션)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전남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소재 주택(50㎡)이다. 총 82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757만원)의 524%인 3970만원에 낙찰됐다.

2008년 4월 준공된 단층 주택과 약 43평의 토지, 창고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진 건이다. 선자리다목적회관 남동쪽 인근에 위치한 물건으로 슬레이트 지붕 구조의 주택이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해 바다를 마주하고 있고, 주변에 20여가구의 마을이 형성돼 있다. 인근 바다에는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고, 소규모 수산/식품 가공 공장이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의 농가 주택이고, 향후 개발 계획 등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757만원이라는 낮은 감정가가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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